| 녹색교통수단, 자전거 이용 생활화로 환경오염 줄이자 |
녹색교통수단, 자전거 이용 생활화로 환경오염 줄이자
첨단과학문명의 눈부신 발달은
우리인간의 두뇌기능에 한계가 없음을 과시하는 듯하다.
이에 뒤질세라 과거에 없었던 생소한 질병들이 늘어나면서 우리인간이
천수(天壽)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비운을 겪고있다.
기존 성인병의 증가와 신종 질병발생의 원인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미래에 대한 대비보다는 순간의 편리함을 추구하는데 급급하여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을 대수롭지않게 여겼던 업보(業報)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실례로 매연분출의 주범(主犯)인 자동차 등록대수만 보더라도 서울시의 경우 지난4월말 현재2,741,964대로 한달
사이에는10,177대(0.37%)증가했고 전년 동기 2,604,937대에 비해서는 137,027대(5.3%)가 증가했다고 하니 이는 우리가
숨쉬고있는 대기권의 오염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으로 바뀌고있느냐를 경고하는 통계일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국민모두가 환경친화적
녹색도시건설을 위하여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가까
운 곳, 사소한 것에서부터 환경오염의 근원을 차단하는 일에 앞장서서 더 이상의
환경오염은 자살행위요 후손에 대한 무거운 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라는 속죄의 결의를 다져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전국지자체가운데
최초로 자전거로 편안한 도시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담팀인 자전거교통문화 팀을 신설, 운영하고있는 송파구청이 지난13일 개최한 "자전거이용
생활화 실천대회’야말로 심각한 환경문제와 매연으로부터의 해방을 결의하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로 기억될 것이다.
올림픽공원평화의문광장에서 많은 주민과 자전거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자전거헌장 낭독에 이어 구청과
체육진흥공단에서 마련한 저소득자, 직원업무용 및 출퇴근겸용, 구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의정활동용 자전거 전달식도 겸하여 화창한 봄
날씨만큼이나 성대하게 진행됐다.
"자전거이용의 생활화"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매연퇴치뿐만 아니라 건강 및 체력관리차원에서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킬 생활개선 최우선운동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동작구노량진에서 송파구청까지의 소요시간은 아침출근의 경우 1시간이지만
만원버스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에 하루일과의 시작은 단연 짜증으로 시작하는 셈이요 퇴근시간은 더 많이 소요된다.
그러나 종종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역시 1시간소요에 기분은 만점이라면 무슨 소리냐? 고 반문할 것이다.
강서구 개화동에서 시작되어 강동구 암사동까지의
36.9km(약 100리)가운데 한강대교 밑에서 송파구 잠실까지의 약10km구간을 싱그러운 바람을 가르며 강물 따라 한적하게 자전거로 질주할
때는 비로소 내가 서울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기회를 맛보게된다.
송파구뿐만이 아니라 각 지자체가 많은 예산을 들여
시설하고있는 자전거전용도로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친환경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의 생활화를 통하여 맑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자전거도로에서는 인라인스케이트와 달리기를 하는 많은 시민들이 겹치므로 이용객들은 상호질서와
안전을 지켜 수혜에 따른 의무를 다 해야할 것이다.
"가까운 거리는 당연히 자전거를 이용해야한다"는 의식이 국민모두의 가슴에
신앙으로 자리잡아 이 의식이 우리생활에 정착될 때 우리의 미래는 그만큼 활력이 넘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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