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의견을 개진하는 최소한의 방법이 어리석은가요? |
신문고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항의보다는 의견제시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려고 존재하는것
아닌가요?
비단 동물단체만 이런 방법을 쓰던가요?
무슨 근거로 동물단체의 특히 어린사람들의 항의라고 일축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바로 아실건 어린사람들의 치기어린 장난도 아니고, 그들의 의견이라고 해서 묵살될 이유도 없습니다.
동물단체고 뭐고 다 떠나서, 한국
사람으로써, 또한 점점 각광 받아가는 충청도 지방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의 입장으로 봐서도,
작년과 같은 개고기 축제는 서천군의 발전이나
이미지 향상에 하나도 도움이 안될거라는 우려를 군수님께 전하고 싶을뿐입니다.
개만 동물이냐,서천군의 별미가 개고기인데 활용하면 뭐
어떠냐, 이런걸 떠나서 아직도 개고기, 하면 드러내놓고 먹기도 뭐하고, 말하기도 뭐한 껄끄러운 이미지를 달고 있는 개고기를 가지고 군의 발전을
도모하는건 정말 불행한 결과만 초래할거 같아 재고를 부탁하는것입니다.
또한, 글만 적는등 그따위의 항의로 다되는줄 안다
하셨는데요..
님 말씀처럼 현지에 직접 내려가 군수나 관계자를 만나려 해도 안될게 뻔하고, 집기들을 부수거나 감추는 행위나, 신고되지 않은
불법시위도 못할텐데,
그럼 최소한의 방법이 이거 밖에 더 있습니까?
님 말씀처럼 윤리와 예의를 알고, 뭐가 먼저인지
아는 동물단체및 일반시민들이 더 많기에 이 방법이라도 써서 군구님께 진정드리는걸 가지고, 왜,
동물단체 전체를
매도하십니까?
님이 축제를 찬성하는지 어쩐지 글 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나 서천군의 발전을 도모하는 건전한 축제를
기원하거나, 동물단체에 대한 시선을 일반인들이 바로 보기를 원하신거라면,
님의 글은 그런것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밑에
누가누가 같은 사람이네, 하고 장난치는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군수님, 저는 솔직히 평소 서천군에 별관심도 없었고,
뭐가
유명한지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만,
다만...충청도가 앞으로 서해고속도로로 인한 교통발달, 주5일제로 인한 여가및 관광으로의 활용도등 더더욱
발전할것이며, 새롭게 다시 뜨는 관광지로의 부활을 기원하고 또한 그런 현상을 반가와 하는 시민입니다.
서천군이 개고기로 유명하며,
멍멍탕집이 고장에 즐비하다는 말을 듣곤 솔직히 별로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나 하나 안가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에서 어느덧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면...
더구나 그걸 축제로 발전시킨다면...글쎄요,
멍멍탕을 좋아하는 식탐가들이야 환영하겠지만, 서천군민들이 그것으로
얼마나 수입을 올릴지 모르지만,
군수님및 군민들이 바라는 서천군의 발전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그냥 별난 곳...이런 생각이
먼저 드는 고장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서천군민들의 발전, 특히 지방의 고른 발전을 평소 원해왔습니다. 결코 군민들의 소망을
져버리고 내가 싫으니까, 하지마..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듯이
서천군의 보다 전통적이면서도 온 사람들에게 다 다가갈수 있는
보편적인 문화를 활용하여 축제를 만드신다면 적어도 개고기 보다는 서천군 발전에 도움이 될까,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한번 귀
기울여 보셔서 작년과 같이 축제도, 동물단체도 볼썽 사나운 꼴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들리는 얘기로는 개고기축제가 아닌, 다른
특산물축제가 올해엔 열린다는 말도 있던데, 그렇게 된다면,
저는 정말 서천군의 행정력과 군민들의 노력과 애쓰시는 향애심에 도움되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을겁니다.
서천군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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